[MTN 4시N] 경제365 <현장 속으로>
[이대호 앵커]
가수 김장훈, 국민여동생 문근영, 그리고 이 대통령까지 ‘기부’는 우리에게도 이제 낯선 단어가 아니죠? 특별한 날, 큰 맘 먹고 하지 않아도 우리들의 삶 속 깊숙이 파고들어 어느새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기부’!! 오늘은 일상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기부,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증권부의 권순우 기자, 자리했습니다.
기부라고 하면 아직도 부담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 많은 게 사실... 주변에서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기부방법은 뭔가요?
[권순우 기자]
시시때때로 각 방송사를 통해 ARS 전화 한 통에 몇 천 원씩, 불우이웃이나 재난이웃을 도와보신 분들 많으시죠? 이런 방법도 가장 많은 분들이 실천해보신, 하기 쉬운 기부 중 하나인데요. 뿐만 아니라 매일 사용하는 각종 온라인 포털 사이트나 신용카드를 통해서도 기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엔 ‘착한 소비’라고 해서 물건도 사고 기부도 하는 소비에 기부를 더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는데요. 우선... 준비된 화면, 먼저 보시죠.
[이대호 앵커]
VCR에서 본 것처럼 오프라인에서 할 수 있는 방법 말고도, 최근엔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이용한 온라인 기부문화 또한 확산되고 있다고 하던데 온라인을 이용한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몇 가지 소개해 주세요.
[권순우 기자]
네, 일상에서 늘 가까이 하는 인터넷과 휴대전화는 무엇보다 손쉽게 기부를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최근 기부채널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액도 100원에서 수백 만 원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요. 특정 사이트를 클릭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 기부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이트나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이 사용 실적에 따라 기부 금액을 대신 내주기 때문인데요. 휴대전화나 신용카드의 마일리지를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온라인 기부 서비스가 가장 발달한 곳은 포털 업계인데요. 네이버에서 운영하고 있는 ‘해피빈’이라는 기부 포털사이트에서는 네티즌들이 평소 네이버 메일을 쓰거나 특정 이벤트에 참여해 얻은 ‘콩’을 이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단체에 간접 기부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PICK!
‘다음’에서도 네티즌이 직접 모금 주제를 제안하는 ‘희망모금’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서명이나 댓글을 통해 간접 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휴대전화·계좌이체로 직접 기부할 수도 있습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도 온라인 사회 참여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2000여만 명의 네티즌 회원이 850여 곳의 공익단체와 ‘일촌’을 맺어 갖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사이버 머니 ‘도토리’로 특정 단체를 후원하는 소액 기부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업계는 무선인터넷을 통한 모금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인데요. 대표적인 것이 SK텔레콤의 ‘1004 사랑 나눔’ 캠페인. 네티즌이 무선인터넷 네이트의 기부 사이트에 접속해 레인보우 포인트나 OK캐쉬백 포인트를 기부하면 이를 현금으로 환산해 각종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이대호 앵커]
요샌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를 기부하자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어떻게 기부할 수 있는 건가요?
[권순우 기자]
네, 최근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신용카드사용 시 적립되는 포인트를 카드 회원들이 사용하지 않아 지난 한 해 소멸된 포인트가 금액으로 따져 1천38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죠. 그래서 금감원은 신용카드 포인트 활용을 위해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포인트를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놨는데 그 중 하나가 포인트 기부제도를 이용해 사회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각 카드사들은 홈페이지에 포인트 기부코너를 운용하고 있어 기부를 원하는 소비자는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기부를 신청하면 되는데요. 더욱이 사회단체 등과 카드사가 제휴한 기부 전용 상품을 이용하면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도 자동으로 사회단체 등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대호 앵커]
이밖에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더 있다면?
[권순우 기자]
네, 나만의 기념일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기념일 기부’도 있습니다. 굿네이버스 기부 사이트(www.givestart.org)의 ‘내 생애 최고의 날’ 캠페인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기념일을 기념하는 동시에 이웃과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부형식인데요. 주변 사람들이 기념일 당사자의 이름으로 후원금을 내고, 이를 증명하는 증서를 기념일 당사자에게 선물하는 것이죠. 생일이나 결혼, 그리고 최근엔 아이들의 돌잔치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외에도 형편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지식기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자원봉사와도 일맥상통하는 ‘지식기부’는 초등학교나 공부방 어린이를 대상으로 함께 공유하고 싶은 지식을 나누는 것.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어진 온라인 나눔터 ‘도너스캠프’에는 유명인사와 블로거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식기부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과학, 운동, 미술, 요리, 댄스, 견학 등 그 주제도 다양하니... 기부를 실천하고자 생각만 하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번 기회에 한 번쯤 실행에 옮겨보심이 어떨까 하네요.
[이대호 앵커]
네. 권순우 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