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인터넷TV(IPTV) 업체의 약속한 투자 이행을 거듭 요구했다. IPTV 3사 모두 올해 안에 IPTV 시장 안착이 중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 하반기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2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석채KT(59,300원 ▲1,500 +2.6%)회장을 비롯한 조신SK브로드밴드사장, 박종응LG데이콤등 IPTV 3개 사업자와 김성수 온미디어 사장 등 IPTV 주요 콘텐츠사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IPTV 조기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경기 침체 속에 IPTV 상용서비스 개시 반년 만에 가입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며 "올해 IPTV가 새로운 매체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는 점에서 사업자들의 투자 확대 등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PTV 3개 사업자가 올해 약속한 투자비는 설비 및 콘텐츠 분야에 총 8000억원으로 상반기 투자집행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지난 22일 국회를 통과한 IPTV법에서 IPTV에 종합편성 및 보도채널에 대한 대기업, 뉴스통신, 신문 참여 비율을 49%까지 늘린 점을 설명하며 "새로운 매체로서 IPTV에 대한 전향적인 문호개방 조치"라고 밝힌 뒤 "이를 기회로 IPTV 업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달 24일 기준, 방통위가 집계한 IPTV 총 가입자 수는 176만9524명이로, 이중 실시간 IPTV 가입자는 56만4803명으로 집계됐다.
방통위는 최근 들어 일일 평균 가입자 수가 연초 1000명 수준에서 4000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 하반기 들어 가입자 증가세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