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전 사퇴설까지 불거졌던 한국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현재는 대외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거래소 안팎에서는 사실상 경영권 공백 상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동은 기자입니다.
최근 말레이시아 업무 일정을 마치고 지난 12일 귀국한 한국거래소 이정환 이사장.
사퇴설이 불거진 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지만 이 이사장은 대외 업무를 계획대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업무 진척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이 늦어지고 인사에서는 영이 서지 않는다는 우려도 안팎에서 나옵니다.
[녹취]거래소 박흥수 통합노조위원장
거래소는 골다공증을 겪고 있는 환자다. 지금 조직이 잘 돌아가는 것 같지만 알고 보면 뼈가 앙상하게 남아있다. 안이 계속 비어있다. 금융위 하고의 일처리 문제, 제3의 대안으로 하는 탄소배출권이라든지, 파생상품과 관련된 신사업 부분들의 일처리가 상당히 늦어지고 있다./
특히 올 4월 이사장이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사퇴할 용의가 있다고 스스로 밝힌 이후, 거래소 노조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거래소 관계자
이사장이 그만둔다고 자기입으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사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문제가 생겼다.이사장이 잘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이미 이 이사장이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너무 멀리까지 왔다./
이러한 불안감은 증권거래소의 주주인 증권사들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녹취]A증권사 사장
증권사랑 협회까지 합하면 근 90%육박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다. 그 자리에서 이사장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된 것이기 때문에 참 난감하다./
일각에서는 8월이 지나 장차관 인사와 함께 거래소 이사장의 거취도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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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투자자를 생각하면 5개월을 넘고 있는 거래소의 경영 공백 사태는 하루빨리 해소돼야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