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정공사, 인력감축 나서

미 우정공사, 인력감축 나서

권다희 기자
2009.08.26 07:01

재정위기에 시달리고 있는 미 우정공사(USPS)가 노조와 인력감축에 합의했다고 25일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우정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말까지 3만 명 이상의 노조원들이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으로 퇴직을 한다.

퇴직 대상 직원들은 10월 1일1부터 3달간 1만 달러를 지급받으며, 2010년 10월부터 5000달러를 받는다.

우정공사 측은 이번 '명예퇴직'으로 5억 달러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달 미회계감사원(GAO)은 우정공사가 2009년 회계연도(2008년 9월~)에만 7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메일 사용과 온라인 결제가 증가하면서 종이 우편물 이용이 크게 줄고, 경제 위기 이후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우편 광고를 대폭 감소한 탓이다.

2006년 2130 억 통이었던 우편물은 2010년께 1700억 통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정공사는 경영 개선을 위해 지난 3월까지 15만 명을 감원하고, 5월에는 우표 값을 2센트 인상하는 등의 방안을 강구했다. 이번 달 초에는 비용절감을 위해 미 전역의 3만2741개 우체국 중 1000여 곳을 통폐합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우정공사 측은 2009년동안 실시한 비용절감 노력과 시설 합병 등으로 60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언급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