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중국風에 1600선 재후퇴

[코스피마감]중국風에 1600선 재후퇴

오승주 기자
2009.08.31 15:20

외인, 7거래일만에 순매도… 중국株 약세

1600선 안착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던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찬바람에 뒷걸음치며 하루만에 종가 1600선을 다시 내줬다.

외국인이 7거래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수급에 압박을 가했고, 중국발 동풍에 놀란 기관이 대량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는 1600선 탈환 하루만에 재차 1600선 아래로 되밀리면서 험난한 1600선 안착을 예고했다.

코스피지수는 31일 전날에 비해 16.09포인트(1.00%) 내린 1591.85로 마쳤다. 지난 주말 1607.94로 후퇴 하루만에 1600선을 되찾았던 지수는 이번에는 중국발 급락 여파로 다시 1600 고지에서 물러났다.

이날 증시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6% 급락하는 등 중국증시의 하락 영향과 최근 1600선 돌파 이후 안착에 대한 신경전 등이 겹치며 초반부터 약한 모습을 이어갔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1580.28까지 떨어지며 1580선도 위협받았던 지수는 장막판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하락세를 만회, 1590선은 지켰다.

외국인은 255억원을 순매도했다. 7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장초반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의 버팀목으로 작용했으나 중국증시의 불안으로 매도세로 돌아서 196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166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39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의 급락을 일정 부분 저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창고가 0.7%와 0.9% 올랐다. 하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약세로 종료됐다.

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지난 주말 대비 7000원 오른 77만1000원에 거래를 끝냈다.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도 2.8% 상승한 2만1950원에 마무리됐다. 다만LG전자(107,100원 ▼2,300 -2.1%)는 1.0% 하락마감됐다.

운수창고에서는 현대차그룹 관련주인글로비스(208,000원 ▼1,000 -0.48%)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한솔CSN(2,945원 ▼30 -1.01%)도 6.3% 올랐다.

반면 중국관련주인 철강과 조선, 화학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POSCO(345,500원 ▼3,500 -1%)는 2.1% 내린 46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도 5.7% 내렸다. 화학에서는KCC(461,000원 ▲4,000 +0.88%)LG화학(323,500원 ▲6,500 +2.05%)이 6.5%와 1.1% 하락했다.

금융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KB금융(146,700원 ▼1,200 -0.81%)신한지주(91,400원 ▼1,500 -1.61%)는 3.2%와 1.8% 하락 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를 비롯해 25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9개 등 566개였다. 보합은 7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지난 주말 종가 대비 0.6원 오른 1245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높여 4.5원 상승한 1248.9원에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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