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보험사 AIG가 자산운용 부문을 홍콩의 투자회사 퍼시픽센추리그룹(PCG)에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AIG는 PCG의 자회사 브릿지파트너스에 자산운용 및 투자자문 부문을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금은 현금 약 3억 달러와 향후 실적에 따른 추가 성과급을 더해 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8억 달러 인수설이 흘러나왔으며 당시 로버트 벤모쉬 최고경영자(CEO)는 헐값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AIG는 전세계 32개국에서 기관투자자와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헤지펀드, 채권 등의 자산운용을 하고 있으며 운용 규모는 약 887억 달러에 달한다. 이 부문의 지난 2분기 영업 손실은 2억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G는 지난해 미국 정부로부터 188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았으며 이후 지원금 상환을 위한 비핵심사업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PCG를 비롯해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등이 관심을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