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중국 병입공장 직원이 1000만위안 규모의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아시아 최대 병입공장인 상하이 소재 션메이(申美) 유한공사는 성명을 통해 "한 직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회사는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은 시장부 책임자이며 최대 1000만위안(146만달러) 규모의 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직원은 코카콜라의 지분도 보유중이다.
이에 따라 호주 철광석 업체 리오틴토에 이어 중국과 외국계 회사와의 갈등 양상이 다시금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지난 7월 중국 정부는 리오틴토 직원 4명을 뇌물 제공 및 기업비밀 유출 혐의로 구속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철광석 가격 협상에 난항을 보이던 중국과 호주는 외교적 갈등마저 빚은 바 있다.
한편 올해 초 중국 최대 음료업체 후이위안에 대한 코카콜라의 인수안은 중국 정부의 반독점법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반독점법이 외국계 기업을 겨냥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비등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중국의 보호주의로 코카콜라의 후이위안 인수가 무산됐다는 지적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