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최근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에 대해 "안정된 주식시장 상황과 경기회복 추세를 고려할 경우 펀드의 대량 환매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다"고 23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최근 주식형 펀드 자금유·출입 현황 및 시사점' 자료를 통해 "올해 주식형 펀드의 순유출 총액은 약 5조9000억원(ETF 제외)으로 총 설정액은 128조5000억원을 기록(18일 기준)했는데 이는 자금 유출의 증가가 아닌 신규자금 유입감소에 따른 결과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 규모는 전체 주식형펀드 수탁액 136조8000억원의 4.3%에 불과하다고 금융투자협회는 설명했다. 최근 7~8월 순유출 규모인 2조7000억원은 주식시장 활황으로 차익실현 환매가 몰린 지난 2007년 2~4월 자금 감소분인 5조8000억원과 견줘 심각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과 국내 경제에 대해 과도한 우려를 하는 만큼 기존 적립식펀드의 만기도래 규모 증가에 대응해 만기연장을 통한 추가불입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하반기에 만기가 다가오는 적립식펀드는 6조원(116만 계좌). 그간 수익증권통장거래약관의 미비로 대부분 판매회사(65%)가 만기이후 기간 연장이 불가능 한 점을 고쳐 자금 이탈을 조금이라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김유석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산업팀장은 "국내 주식시장의 시황변화와 평가손실을 경험한 투자자들의 W자 이중침체 우려 등이 최근 자금 순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또 일부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기 유동성 확보 및 시장매각을 통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쉬워 자금 이탈로 인한 환매연기로 이어질 가능성도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