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佛 CGM쇼크…1670선 후퇴

[코스피마감]佛 CGM쇼크…1670선 후퇴

오승주 기자
2009.09.30 15:22

조선株 대부분 약세…PR 7250억 순매수 무위

1700선 지지에 안간힘을 쓰며 강보합권을 유지하던 코스피시장이 프랑스발 '조선 쇼크'에 냉각되며 1.0%의 내림세로 마감됐다.

세계 3위 규모의 컨테이너 선사인 프랑스의 CMA CGM이 채권단에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이 팔자우위로 되돌아서면서 수급은 악화됐다. 조선주와 관련 기자재주들도 일제히 약세로 태도를 바꾸며 코스피지수는 167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전날에 비해 16.91포인트(1.00%) 내린 1673.14로 마쳤다.

장초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가 뒷받침되며 1700선 안착에 주력했던 지수는 프랑스발 조선 쇼크에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며 오후 들어 약세로 일관했다.

특히 조선주와 관련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현대중공업(376,000원 ▲4,500 +1.21%)은 장중 한때 14.1% 하락하며 하한가까지 밀렸지만, 장막판 소폭 회복하며 전날에 비해 9.6% 급락한 18만원에 마무리됐다.

현대중공업의 거래량도 폭발했다. 전날 20만8700주였던 거래량은 237만6000주로 11배 이상 급증했다.

삼성중공업(26,800원 ▼200 -0.74%)대우조선해양(120,900원 ▼1,100 -0.9%)도 6.2%와 9.5% 하락마감됐다.한진중공업(23,200원 ▼200 -0.85%)도 10.9% 급락하는 등 조선주는 초토화됐다. 조선주 약세는 관련 기자재주까지 후폭풍을 미쳤다.

조선 기자재와 단조업체들이 포함된 코스닥시장의 금속업 지수는 전날 대비 4.2% 내리며 코스닥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큰 하락율을 기록했다.

용현BM(2,120원 ▼25 -1.17%)이 하한가에 육박한 12.5% 내린 것을 비롯해평산과태웅(45,600원 ▼4,600 -9.16%),현진소재등 단조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송재학우리투자증권(30,550원 ▲100 +0.33%)연구원은"CMA CGM 그룹은 국내 조선사에도 컨테이너선 발주를 많이 하고 있어 조선업체의 악재 지속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장초반에는 매수우위를 이어갔지만, CMA CGM그룹의 모라토리엄 소식이 전해진 이후 매도우위로 돌아서 120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끝마쳤다.

기관은 2424억원의 순매수로 정규시장을 마무리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725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프랑스발 조선 쇼크에 매수세가 무위로 돌아갔다.

개인도 1897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종료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6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543개였다. 보합은 63개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4.1원 오른 1190원으로 출발한 뒤 내림세로 돟ㄹ아서며 7.8원 하락한 1178.1원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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