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포인트]추석 전 묻어둘 종목은

[오늘의포인트]추석 전 묻어둘 종목은

강미선 기자
2009.09.30 11:49

쇼크 종목은 조기정리… 배당주·내수주도 주목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증시가 장중 1700선을 넘어서면서 귀성을 앞둔 투자자들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상승장에서 일찌감치 주도주를 사들여 쏠쏠한 재미를 본 투자자라면 이 종목들을 계속 안고 가야하는지가 가장 궁금할 터. 상승종목만 빗겨간 투자자라면 본전 생각에 아쉽기만 하다.

이런 저런 고민 떨쳐버리고 마음 편히 고향 길을 다녀올 수 있는 투자전략은 무엇일까.

증시전문가들은 10월 이후 증시는 크게 급락할 요인도 급등할 요인도 없다며 공격적 매수는 자제하라고 권한다. 연말까지 상승 속도가 둔화되는 가운데 당분간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전일 코스피 거래량은 약 3억4000주에 그쳐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30일 오전 현재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장 초반 매수 우위로 돌아섰고, 분기말을 맞아 기관도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부진한 거래 속에서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는 예전만 못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내달 3분기 어닝시즌 시작을 앞두고 실적주에 주목하라고 입을 모은다. 지수는 현 지수를 중심으로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수 탐색 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초점을 두라는 얘기다.

경기 회복 속에 산업 전망이 가장 밝은 IT, 자동차 등 주도주도 버려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존 전략에 따라 주도 종목군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되, 단기적으로는 금융(은행, 보험)이나 대형 건설주, 연말 배당과 관련된 종목 접근도 가능하다"며 "다만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매매를 자제하라"고 말했다.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점 상으로는 숨고르기가 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둘러 매수할 필요는 없다"며 "어닝시즌을 앞둔 만큼 테마주 보다는 실적주 위주의 저가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말을 겨냥한 배당주와 원화강세 덕을 보는 내수주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이달 들어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통상 11월까지는 배당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증시에서도 전통적인 배당주들이 강세다.율촌화학(25,100원 ▲200 +0.8%)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S-Oil(114,800원 ▼3,300 -2.79%),KT&G(154,700원 ▼2,600 -1.65%),SK텔레콤(81,600원 ▲1,200 +1.49%),웅진씽크빅(1,050원 ▼13 -1.22%),코리안리(12,150원 ▼30 -0.25%)등도 1% 이상 상승세다. 지주사인CJ(183,200원 ▼3,400 -1.82%)는 2.6% 상승 중이다.

대표적인 내수주인신세계(311,000원 ▼12,500 -3.86%)도 이날 2.72% 오르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고 LG생활건강은 3.31%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도 6일째 강세다.

김신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하향 추세를 보임에 따라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경기방어주와 내수주, 그 중에서도 제약주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며 "제약주는 지난해까지 5년연속 4분기에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코스피기업 내 제약주의 영업이익 비중은 1분기와 2분기 각각 1.2%, 3분기 1.1%, 4분기 1.5%로 4분기 비중이 가장 높다. 종목으로는동아제약(91,500원 ▼2,000 -2.14%)과 종근당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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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 에디터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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