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들어 가파른 하락 505.94 마감...조선 기자재株 일제 급락
국내 조선사들의 대형 악재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코스닥지수가 후폭풍을 맞았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26포인트(1.22%) 내린 505.94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51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 달 25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한 후 견조한 오름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웠다. 세계 3위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의 모라토리엄(채무지급유예) 선언으로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수주 취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불똥이 코스닥쪽으로도 튀었다.
용현BM(2,120원 ▼25 -1.17%)이 12.5% 급락하고현진소재태웅(45,600원 ▼4,600 -9.16%)삼현철강(4,625원 ▲5 +0.11%)유니슨(1,497원 ▼87 -5.49%)성광벤드(38,750원 ▼1,550 -3.85%)태광(40,950원 ▼2,850 -6.51%)등 금속 관련 업체들이 6~9% 가량 일제히 폭락했다.
이밖에 현대차 부품 공급 효과로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던재영솔루텍(2,705원 ▼50 -1.81%)과유니크(3,820원 0%)가 하한가로 추락했고,아이디에스는 신주인수권 행사 가능성에 따른 물량 부담에 이틀째 하한가를 맞았다.
새내기주인케이엔더블유(8,550원 ▲750 +9.62%)의 경우 공모주들의 공모가 거품 논란 속에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고,헤파호프는 사흘째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내렸다.
이에 반해옴니텔(577원 ▼2 -0.35%)은 무선인터넷 활성화 대책의 수혜주로 평가돼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게임업체인컴투스(32,100원 ▼50 -0.16%)는 데이터 요금 인하 가능성에 상한가에 올랐다.포스데이타(30,700원 ▼600 -1.92%)는 같은 계열의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콘과의 합병설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139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171억원, 기관은 11억원 순매수했다.
상한가 종목은 15개, 이들을 포함해 323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하한가 14개 등 617개는 내렸다. 보합은 64개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5104억4000주, 1조884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