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연내 지주회사 전환(상보)

코오롱그룹, 연내 지주회사 전환(상보)

박희진 기자
2009.10.15 15:36

㈜코오롱, 이사회서 기업분할 의결… 12월31일 체제 전환

코오롱그룹이 연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코오롱(66,800원 ▼3,000 -4.3%)그룹의 모회사인 ㈜코오롱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지주회사(가칭 ㈜코오롱)와 사업회사(가칭 코오롱인더스트리㈜)로 분할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 의결로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 내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2월 3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된다.

이번 기업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코오롱 주식 100주를 보유한 기존 주주는 지주회사 주식 28주, 사업회사 주식 72주를 받게 된다. 분할된 회사는 내년 2월 1일 경 재상장될 예정이다.

분할 의결로 ㈜코오롱의 화학/산자/필름/패션 사업부문 등 제조 부문이 분할돼 사업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칭)로 신설된다. ㈜코오롱은 존속법인으로 남아 순수지주회사로 전환된다. 기업 분할 후 지주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투자만을 전담하고 자회사들은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지주회사는 그룹의 핵심사업 영역인 화학소재/패션(코오롱인더스트리㈜), 건설/환경(코오롱건설㈜), 제약/바이오(코오롱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무역/IT(코오롱아이넷, 코오롱베니트, 네오뷰코오롱)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된다.

신설되는 사업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화학/생활/산업소재 분야의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 종합화학소재기업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은 2007년 모기업인 ㈜코오롱의 코오롱유화㈜의 합병을 시작으로 2008년 원사사업부문 물적 분할, 지난 8월 FnC코오롱㈜와의 합병법인 출범 등 사업구조를 재편해왔다.

코오롱그룹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여 시장에서의 기업가치 평가를 극대화하고 각 사업부문별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해 주주가치를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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