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인 투자세 부활시키기로

브라질, 외인 투자세 부활시키기로

엄성원 기자
2009.10.2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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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국 통화 및 채권, 주식 투자에 별도의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구이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9일(현지시간) 상파울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증시와 자본시장의 유동성 과잉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브라질 증시와 헤알화 가치가 급등세를 이어감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의 브라질 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자산 버블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

헤알화 가치는 연초 대비 35% 뛰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주요 16개 통화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지난 5월8일 이후 헤알화 상승세 진정을 위해 달러 매입에 나섰지만 상승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헤알화 가치는 지난달에만 5.3% 급등하는 등 최근 들어 한층 상승 속도를 더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세금 부과는 지난해 결정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해 10월8일 IOF로 알려진 외국인 투자세를 전면 폐지했다. 폐지 이전 IOF 세율은 금융상품 투자의 경우, 1.5%, 외환 대출 투자의 경우, 0.38%였다.

한편 RBC캐피탈마켓은 이날 브라질 헤알화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의 '비중 확대'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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