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카자흐주식펀드 1개월 성과 14% 고공행진
이머징마켓 중에서도 경제 및 증시규모가 작은 프론티어마켓(Frontier Markets)에 집중 투자하는 프론티어펀드들이 금융위기이후 브릭스 투자펀드 못 지 않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프론티어펀드의 투자메리트도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국가별 경기회복 속도가 다르고 투자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자산배분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충고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한화카자흐스탄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최근 1개월 수익률(27일 기준)이 14.10%를 기록, 브릭스 투자펀드(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중 러시아펀드(평균 16.50%) 다음으로 높은 성과를 올렸다. 연초이후 수익률도 85.69%로 브릭스 투자펀드 못 지 않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영국시장에 상장된 카자흐스탄 관련 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상품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투자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
양우석 한화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카자흐스탄은 대표적인 자원부국으로 최근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펀드 성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펀드 포트폴리오중 70% 가량이 원유 및 원자재 관련 종목이고, 나머지 25~30%가 러시아 증시에 투자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DWS프리미어넥스트이머징증권자투자신탁(주식)Class A'도 최근 1개월 7.14%, 연초이후 77.70%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펀드는 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넥스트 11' 국가 중 정치적 요인과 유동성 문제 등으로 투자가 곤란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상품이다.
이밖에 '산은동남아듀얼코어증권자투자신탁[주식]A', '한국투자인니말레이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NH-CA아프리카중동이머징유럽플러스증권투자신탁[주식]C A 1' 등도 올 들어 해외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57.14%)을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프론티어펀드라고 모두 성과가 좋은 것은 아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는 아시아나 중앙아시아보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라도 국가별, 종목별 비중에 따라 성과는 크게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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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에 주로 투자하는 '기은SG프론티어중동 자A[주식]'의 올해 51.82%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프랭클린MENA 자(주식)Class A'는 9.25%로 극히 부진했다.
박현철메리츠증권펀드애널리스트는 "프론티어마켓은 브릭스등 주요 이머징마켓보다도 변동성이 크고, 정보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단일 국가보다는 여러 국가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에 자산의 10%내에서만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