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외환銀 포함 은행 M&A 관심"

KB금융, "외환銀 포함 은행 M&A 관심"

권화순 기자
2009.10.29 17:00

(상보) 3분기 실적 발표회서 "증권사 1~2개 주시"

KB금융(145,900원 ▼6,300 -4.14%)지주가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증권사 M&A는 자산운용 부문 시너지에 무게중심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인규 KB금융지주 부사장은 29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과거 M&A 계약을 했다가 파기를 했던 외환은행을 포함해 은행 쪽 M&A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또 "지난해 9월 지주사 출범 후 비 은행쪽 포트폴리오 강화를 목적으로 M&A에 노력을 했다"면서 "현재 증권사 1~2개 정도를 심도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말할 정도로 M&A 진도가 나가지는 않았다"면서 "브로커리지와 자산운용쪽 가운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이는 자산운용 특화 증권사에 좀더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구체적으로 M&A를 고려하고 있는 증권사는 양 분야에 각각 특장점이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KB금융지주의 인수대상 1순위로 푸르덴셜증권이 거론되고 있다.

KB금융은 자사주 매각도 M&A 계획에 맞춰 시기를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갑 부사장은 "전략적 투자자나포스코(343,000원 0%)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년 초반까지는 자사주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내년 초반 이후 어떻게 할지는 M&A 상황이 어떻게 가느냐가 변수"라면서 "M&A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자금이 필요할 테니까 그때는 자사주를 어떤 형태로든 활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은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취득한 KB금융 주식을 오는 2011년까지 털어내냐 한다. 지난 16일 포스코와 주식 맞교환을 통해 2500억원을 처분했고, 지난해말에도 포스코, 현대상선 등과 맞교환했었다.

KB금융은 4분기에 순이자마진(NIM)이 2.5%를 찍을 것으로 자신했다. 3분기에는 2.20%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었다. 신 부사장은 "다른 은행에 비해 NIM상승 속도와 하락 속도가 느린 편"이라면서 "내년 중에는 3%까지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손충당금을 다른 은행에 비해 비교적 많은 552억원을 쌓은 배경에 대해선 "부실채권비율은 연말까지 1%로 맞추기 위해서 선제적으로 400억원을 쌓은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분기별 부실채권(NPL) 규모는 1분기 7500억원, 2분기 6000억원, 3분기 6000억원이라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의 뱅크센터크레디트(BCC) 지분 투자와 관련해선 "3분기에는 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고, 오일가가 올라 카자흐스탄 국가 리스크도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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