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이 4일(현지시간) 실업자 급여 혜택을 14주에서 20주로 연장하고 8000달러의 주택 구입 세제 혜택 역시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CNN머니에 따르면 법안은 98명의 상원의원들이 투표에 참여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하원은 이미 지난 9월 실업급여 혜택을 추가로 13주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두 법안은 조율을 거쳐 새로 발표되지만, 하원 역시 상원 법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내 모든 주들은 실업 급여 혜택을 14주까지 제공할 수 있다. 실업률이 8.5% 이상인 주에서는 실업 급여 혜택을 추가로 6주 늘리도록 하는 법안이다. 필요한 재원은 고용주들에게 부과하는 실업세를 2011년 6월 30일까지 연장해 충당할 계획이다.
상원 추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실업 급여를 신청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며, 200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실업 급여 신청 기간이 끝난 사람들은 다시 신청할 수 있다.
맥스 바커스 상원의원(몬태나)은 "1500만명의 미국인들이 여전히 실업 상태에 있으며, 정부가 창출하는 300만명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번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부담을 덜어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실업자들에게 다시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원은 신규 주택 구입자들에게 제공되는 8000달러의 세제 혜택을 내년 4월 30일까지 계약을 마치고 6월 30일 마무리되는 거래까지 연장 적용하는 방안을 통과시켰다. 당초 주택 구입 세제 혜택은 11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다.
상원은 이와 함께 주택을 5년 이상 보유한 사람에게도 6500달러의 세제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기한은 신규 주택 구입 세제혜택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