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산타랠리' 실현…나스닥 1.17%↑

[뉴욕마감]'산타랠리' 실현…나스닥 1.17%↑

김성휘 기자
2009.12.22 06:29

헬스케어 돋보여…强달러, 유가 약세, 금값↓

2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개혁법안의 상원 통과가 확실시되는 등 제약·헬스케어 업계에 호재가 집중되면서 관련 종목이 급등했다. 알코아를 비롯해 머크 월마트 보잉 등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대형주들도 투자은행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상승했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증시를 떠받치며 크리스마스를 앞둔 증시에 랠리를 실현했다.

다우지수는 85.18(0.82%) 오른 1만414.0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58(1.05%) 오른 1114.05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인 나스닥지수는 25.97(1.17%) 올라 2237.66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9월 19일 이후 15개월 만에 2230선을 회복했다.

달러 강세로 원자재 가격이 하락, 관련주의 상승폭은 약했다.

헬스케어 M&A 줄줄이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바이오 제약업체 애서시스(Athersys)로부터 염증성 장(腸)질환(IBD)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법을 1억11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애서시스는 600만 달러를 우선 받고 향후 개발이 진전되면 1억5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이 소식에 애서시스는 뉴욕증시에서 140% 뛴 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마감가는 1달러였다. 화이자 주가도 1.7% 상승 마감했다.

사노피-아벤티스가 미국 제약회사 채텀을 인수하기로 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19억달러에 채텀을 주당 93.50달러에 인수한다. 지난 18일 종가에 34%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사노피는 북미시장의 소비자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소식에 채텀 주가는 33.1% 올라 93.14달러로 마감했다.

이외에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헬스케어 4.8%, 시그나는 3.88% 오르는 등 헬스케어주가 지수 상승을 선도했다.

아바타 효과…나스닥, 15개월래 최고

나스닥에서는 최근 개봉한 영화 '아바타'의 인기에 힘입어 영화사 드림웍스, 극장 운영사 시네마크 등이 상승했다.

드림웍스(나스닥)는 1.38% 상승했고 극장 운영업체 시네마크 홀딩스는 1.63% 올랐다. 아바타 제작사인 뉴스코프는 2.55% 올랐고, 아이맥스 기술업체인 아이맥스는 2% 상승했다.

아바타는 개봉일을 포함한 첫 주말, 미국과 캐나다 박스오피스에서 73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3D 영화 사상 최고 성적이며 12월 개봉 영화 가운데서는 사상 2번째로 높은 수익이다.

아마존닷컴(나스닥)은 미국 동부의 한파 영향으로 온라인쇼핑 관련주가 기대를 모으면서 상승세다. 3.45% 올랐다.

인텔은 나스닥에서 2.5% 올랐다.

기업 재료는 희비

알코아는 7.89% 올랐다. 앞서 모간스탠리는 북미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를 '비중확대'로 올렸다.

모자이크는 5.6%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북미지역 대형 비료업체인 모자이크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휴먼지놈사이언스는 모간스탠리의 매수 추천 이후 5% 상승, 마감했다. 모간스탠리는 휴먼지놈의 약품 벤리스타가 루푸스(낭창) 치료제로 승인받을 것이라며 휴먼지놈이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약국체인 월그린이 지난 분기(회계1분기) 5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일부 항목 제외)을 올렸다. 당초 예상됐던 48센트를 넘는 실적이다.

또 콘아그라 푸즈는 지난 분기(회계2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52센트 EPS를 기록했다. 당초 예상됐던 47센트를 넘는 실적이다.

그러나 월그린은 0.3%, 콘아그라는 1.5%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대형 패밀리레스토랑 체인인 데니스는 최고운영책임자와 최고마케팅책임자가 모두 물러났다는 소식에 5.74% 밀려 마감했다. 회사 측은 외부 경영환경이 어렵고 외식업계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밝혔다.

强달러, 유가 약세, 금값↓

뉴욕시각 오후 3시 5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75엔 상승(달러 가치 상승)한 91.19엔을 기록했다. 엔 가치는 0.82% 떨어졌다. 달러는 이날 한 때 91.23엔까지 올라 지난달 4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유로는 1.428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인덱스(DXY)는 전일보다 0.32% 오른 78.07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그리스와 발틱 3국 등 일부 유럽국의 디폴트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에 따라 상품 수요가 감소, 금 플래티넘 팔라듐 등 희귀금속 가격이 내려갔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2010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1.2% 하락한 72.47달러로 플로어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은 온스 당 18.80달러(1.64%) 떨어진 1092.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 11월6일 1095.70달러를 기록한 뒤 6주래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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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국제부장

머니투데이 미래산업부(유니콘팩토리) 김성휘입니다. 국회/정당/청와대를 담당했고(정치부) 소비재기업(산업부), 미국 등 주요증시/지정학/국제질서 이슈를(국제부) 다뤘습니다. EU와 EC(유럽연합 집행위),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 등을 경험했습니다. 벤처스타트업씬 전반, 엔젤투자, 기후테크 등 신기술 분야를 취재합니다. 모든 창업가, 기업가 여러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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