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 가이드/ 펀드
올해 글로벌 증시가 급반등하면서 최근 2년 동안 큰 폭의 손실을 입었던 펀드 투자자들의 원금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2010년에도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양호한 증시흐름이 예상된다.
다만 전 세계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생산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과 아시아 국가들의 화폐에 대한 평가절상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은 증시 불안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10년은 2009년과 같은 고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기대수익률을 다소 낮추고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손실구간에 있는 투자자들의 원금회복이 가능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2010년 세계경제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낙관적이므로 증시가 조정을 받는다면 투자자금 회수보다 분할매수를 통한 적극적인 투자 전략이 바람직하다.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은 펀드는 국내주식형을 비롯해 중국과 브라질 주식형이다. 이들 펀드는 2010년에도 보유하는 것이 좋으며 증시 조정 시에는 적극적인 신규투자도 권할 만하다.
국내증시는 선진국과 이머징의 경쟁관계가 강화되며 선행보다 연동될 가능성이 있다. 업종순환매와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영향으로 변동성은 2009년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빠른 펀더멘털 개선, 역사적 저점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유입 지속 등이 국내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매력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중국 경제성장은 2010년에도 견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0년은 중국경제가 정책효과와 기저효과(Base Effect) 약화로 성장모멘텀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경제의 성장 자체는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중국의 성장동력인 투자, 소비, 수출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2010년 초반까지 정부의 정책적 변화가 없어 증시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브라질의 견조한 내수시장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가장 큰 회복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브라질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 원자재가격 상승 가능성 확대, 월드컵과 올림픽 개최에 따른 경제 특수 기대감 등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추가적으로 원자재시장은 여전히 높은 재고수준과 선진국의 수요 정체, 향후 중국의 비철금속 매수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는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된다. 하지만 2010년 하반기로 갈수록 선진국시장의 경기회복과 제조업 및 건설부분 생산 확대 등으로 실수요가 살아나면서 상승세가 예상되므로 원자재섹터펀드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독자들의 PICK!
올해 말로 해외펀드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종료된다. 하지만 이를 이유로 해외펀드를 환매하거나 투자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는 없다. 투자의 목적은 자산을 불리는 데 있다. 양도소득 과세로 인해 투자수익이 일부 침식될 수 있지만 소득세 때문에 투자를 피하게 되면 더 큰 수익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또 특정 자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산해 투자위험을 낮추는 투자 기본원칙에도 어긋난다. 따라서 해외펀드 분산투자는 반드시 필요한 투자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