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커버]2010 재테크 올 가이드/ 창업
2009년에는 프랜차이즈 육성안 등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등에 따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창업시장 유입이 늘어났다. 2010년부터는 이런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청년창업에서 실버창업까지, 생계형창업에서 투자형까지 창업의 접근 경로가 다양화돼 창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높아지므로 여러 문제점들을 꼼꼼하게 짚어보아야 한다. 특히 2010년에는 부족한 창업교육과 인력난 문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현재 대표적인 창업교육으로는 소상공인창업교육, 서울시창업스쿨 등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여러 단체에서 창업교육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아쉬움이 많다. 대부분의 창업교육이 3~4일 이내에 이론 위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교육인원도 턱없이 부족하다. 예비창업자들도 교육 필요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단지 대출을 받기 위한 필요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경험과 교육보다는 빠른 시간 안에 창업을 하려는 성향도 문제가 된다.
인력난 문제는 특히 외식업시장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이 외식업에서 일하기를 꺼려 거의 대부분의 식당에서 젊은 사람은 물론 한국인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인건비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해 매장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0년 이후로는 중국의 경제 성장과 위안화 절상 여파 등으로 조선족 취업자들이 일부 귀향하고 급료를 올려 주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임대료 상승, 원자재 비용 상승 등으로 인건비를 줄여야 하는 형편이다 보니 더욱 더 젊은층이 외식업을 기피하는 악순환이 되고 있다. 따라서 2010년에는 가족단위 경영, 1인 소자본창업, 셀프서비스 등 종업원 수를 최소화하는 방안이나 시스템을 강구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젊은 사람들이 일하고 싶어 하고 배울 수 있는 매장으로 만드는 노력도 필요하다. 일부 패스트푸드 매장이나 모 대학교 앞 선술집의 경우 젊은 분위기에서 즐겁게 일하고 배울 수 있다는 콘셉트가 어필하면서 파트타이머들이 줄을 선다.
2010년에도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꿈꾸며 창업시장을 두드릴 것이다. 창업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변수는 당연히 창업자 본인이다. 제도적으로 아무리 뒷받침해도 창업자 본인이 스스로 성장하고 변하지 않으면 여기저기서 돌출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성공의 문턱을 넘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