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S&P가 11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베네수엘라의 통화 평가절하는 안정적인 원유수입과 결합돼 재정압박을 완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결정했다.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지난 8일 달러당 2.15볼리바르였던 환율을 식료품의약품 등 필수항목 수입 시엔 2.6볼리바르, 그 외 항목에 대해선 4.3볼리바르로 조정하는 평가절하를 단행했다.
현재 S&P는 베네수엘라의 신용등급을 투자적격에서 3단계 낮은 'BB-'로 매기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채 가격은 2008년 9월 이후 최고수준으로 오르며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볼리바르화 평가절하에 따라 재정적자 부담이 완화됐다는 평가 때문이다.
단 베네수엘라의 이번 조치가 원유 수출액 감소에 따른 것이어서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는 한 재정부담 완화는 일시적일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