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바이오 속속 등장...4분기 실적 호전

돈되는 바이오 속속 등장...4분기 실적 호전

김명룡 기자
2010.02.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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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종근당바이오·메디톡스 등 호실적 추정

일부 바이오 기업들이 지난해 탄탄한 실적을 기록했다.

'미래가치'를 넘어 실제 상업성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나타나면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셀트리온(167,300원 ▼2,700 -1.59%)의 주식 36만여주를 순매수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 전날에 비해 6.7% 오른 1만67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셀트리온이 지난 4분기에 매출액 234 억원, 영업이익14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추정 영업이익률은 63%로 전분기 영업이익률 43.8%를 초과하게 된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에는 CMO(계약생산대행) 매출만 발생 영업이익률이 낮았다"며 "지난 4분기부터 자체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제품을 시험생산하면서 마진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애널리스트는"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자체 개발 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 가동이 본격화될 예정이어서 바이오시밀러 관련 매출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늄 독소제제를 생산하는 메디톡스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 128억원, 영업이익 65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0%이상 증가한 것이다. 김미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인구 노령화와 웰빙 트렌트라는 전세계적인 흐름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보톨리눔 독소제제는 생물학적 테러물질로 균주에 대한 접근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과점 구조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진단기기와 유전자 분석기를 생산하는 나노엔텍은 지난해 매출액 133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나노엔텍은 지난해 기술이전을 통해 133억원의 영업외 수익을 올렸다. 올해는 매출 300억원에 영업이익 84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항생제, 당뇨병 치료제, 면역억제제 등 의약품 원료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인 종근당바이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7.1% 증가한 106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3.7% 늘어난 170억원을 기록했다.

염동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발효 항생제 시장이 성장 중이기 때문에 종근당바이오의 환경관련 비용과 높은 인건비등으로 다국적제약사의 CMO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애널리스트는 "산업 환경에 따른 선진국 시장으로의 진출, CMO 계약 성사시 회사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 종목에 대한 관심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종목에 투자가 몰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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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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