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츠러들었던 투심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가 살아나고 증시 주도 종목들이 활짝 웃었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63포인트(2.11%)나 오른 515.32로 마감했다. 전날 보다 1.52% 오른 512.34로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 때 잠시 주춤하다 이내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지수 상승의 견인차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였다. 외국인은 212억원을 사들여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50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78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도 유입돼 증시 상승을 거들었다. 개인은 22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속(4.67%), 의료·정밀기기(4.30%), 소프트웨어(4.09%)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서비스(-1.28%), 오락문화(-1.06%), 운송(-0.73%)은 약세로 마감했다.
금속 업종 내 조선기자재 관련주가 최근 조정기간 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로 급등세를 기록했다. 조광ILI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태웅이 9.7% 상승 마감했다. 용현BM과 성광벤드도 4%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중심으로 한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CJ인터넷이 게임개발사 '씨드나인' 인수 소식에 9.4% 올랐고 KH바텍이 수익성 지속 전망에 6.4%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해 4.8%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