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험회사인 푸르덴셜 PLC가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의 아시아 생명보험 자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어슈어런스(AIA)를 355억달러에 인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G 이사회가 28일(현지시간) 이같은 협상을 승인했다고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푸르덴셜과 AIG는 이르면 3월 1일 AIA 인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거래대금은 250달러의 현금과 105억달러의 주식, 옵션, 워런트 등 증권을 조합하는 안을 고민중이다.
미 정부도 이 협상에 찬성했다고 WSJ은 전했다. AIG는 그동안 미 정부로부터 받은 18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상환하기 위해 자회사인 AIA의 상장이나 매각을 추진해왔다.
푸르덴셜도 AIA의 기업공개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IG는 AIA의 기업공개를 통해 150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홍콩에 본사를 둔 AIA는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등 아시아 12개국 이상에서 2만명의 직원과 25만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1848년에 설립된 푸르덴셜PLC는 미국 보험사 푸르덴셜 파이낸셜(PFI)과는 관계가 없다.
시가총액 230억달러 정도인 푸르덴셜은 AIA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신주 발행에 나설 수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