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갈등·천안함 사태 등 폭넓게 논의
미국과 중국의 제2차 경제전략대화가 24~25일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위안화 환율 문제와 무역 갈등 등 경제 문제와 함께 천안함 사태 및 6자회담 등 국제 문제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중국 다이빙궈 국무위원에게 천안함 사태의 심각성과 양국간 공동 대응의 중요성을 강력히 제기, 중국의 책임있는 역할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동 문제 및 이란 핵, 테러 대응, 기후변화 등 국제 현안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규모도 대폭 늘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을 공동 대표로 구성한 미국 회의 대표단은 200여명에 이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5년동안 미국의 수출이 두배로 증가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중국이 글로벌 경제를 깊은 침체로부터 꺼내줄 수 있는 기관차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수출을 위한 주요 성장 지역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심지어 미국 정부 관료들도 신중한 입장이다.
프레드 호크버그 미국 수출입 은행장은 "미국의 중국 수출 성장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서 "중국은 사업을 하기에 힘든 곳이며 진입하기에도 힘든 나라"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의 달러 페그제의 종료를 지속적으로 설득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저평가가 미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세금'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 절상을 근시일내로 할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첨단기술 수출 제한 완화를 원하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수출통제 시스템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여전히 첨단기술 수출은 꺼려하고 있다. 중국의 보안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