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히트상품]제조일 표기로 '정확한 신선도'
서울우유는 지난해 7월 유(乳)업계 최초로 유통기한과 함께 제조일자를 병행 표기하면서 유업계에 바람을 몰고 왔다.
국내 식품안전기본법상 우유를 포함한 식품은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 중 하나만 선택해 표기해도 문제가 없지만 서울우유는 고객입장에서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제조일자를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우유를 선택할 때 신선도를 가장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해 객관적인 기준에서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
신선식품은 제조일로부터 시간이 지날수록 신선도가 떨어지는데 고객들은 제품 선택 시 유통기한이 가장 많이 남은 제품을 고른다. 문제는 유통 기한만 표기할 경우 각 제조사별로 제시하고 있는 음용기간이 달라 최근 제품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반면 제조일자를 유통기한과 함께 병행 표기하면 그 기준이 명확해 보다 객관적인 기준으로 신선도를 판별할 수 있다.
서울우유는 제조일자 한 줄을 표기하기 위해 전 유통과정상의 혁신과 변화를 거쳤다. 제조즉시 배송해야 하는 제조일자 중심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했고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물량만 주문받아 생산하고 바로 배송했다.
서울우유는 제조일자를 병행 표기하면서 1일 평균 판매량이 1000만개를 넘었다. 지난해 매출액도 16.3% 늘어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우유는 지난달 제조일자 확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두 편의 광고를 새로 선보였다. 오는 31일까지 '제조일자 CF 패러디 UCC 공모전'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