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위기로 원유 수요 감소할 것-BoA

유럽 위기로 원유 수요 감소할 것-BoA

권다희 기자
2010.05.26 07:59

유럽 국가 부도위기로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내놨다.

26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BoA- 메릴린치 원자재 리서치 대표 프란시스코 블랜치는 "유럽 원유 소비 감소량이 북미와 아시아 국가들의 수요 증가분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유 수요는 이머징 마켓에서만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블랜치는 "유로존 주변국 국가의 취약한 재정 상태가 이미 은행 시스템으로 확산됐으며 유럽 은행들, 기업, 가계에 대한 높은 대출금리가 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BoA- 메릴린치는 2010년 전 세계 일일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 200만 배럴에서 150만 배럴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하반기 서부텍사스중질유와 브랜트유 가격 전망도 종전 배럴당 92달러에서 78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2011년 전망은 배럴 당 85달러로 유지했다.

그는 "전 세계 경기 활동의 회복 속도가 둔화됐으나 남유럽 밖의 경기회복으로 더블 딥(이중침체) 시나리오는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측 한다"고 덧붙였다.

25일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7월 북해산브렌트유는 1.62 밀린 배럴 당 69.55를 기록하며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 선을 이탈했다. 7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1.46달러 하락한 배럴 당 68.7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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