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에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선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부다비 국영에너지공사인 마스다르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털과 스페인 태양광 기업인 아벤고아와 함께 중동에서 최초로 태양광 발전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샴스(Shams, 태양) 1'프로젝트로 불리는 태양광발전소는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아부다비 서남쪽 마디나 자이드(Madinat Zayed) 2.5㎢의 면적에 768개의 태양광 집열판이 들어서는 세계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 3분기부터 착공돼 2년의 건설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태양광 발전소는 2012년부터 10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일으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총 6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토털과 아벤고아가 각각 이 프로젝트의 20%의 지분을 갖고 마스다르가 나머지 60%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태양광 담당 애널리스트인 나타니엘 불라드는 "샴스1은 이 지역 최초의 독립된 발전소"라며 "독일 개발자가 요르단에 100메가와트의 공장을 계획하고 있고 300메가와트의 공장 역시 계획하고 있지만 마스다르의 샴스1만이 진척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부다비는 세계 최초의 '제로카본(탄소제로)도시'라는 구호 아래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본부를 유치함으로써 재생에너지의 허브(hub)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2006년에 설립된 마스다르는 아부다비에 이미 10메가와트의 태양광 집열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탄소제로 도시 개발을 위해 22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