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전 고점(230)에 가까워짐에 따라 이번주(6월28일~7월2일) 선물시장은 분기점을 맞을 전망이다. 최근 강한 매수포지션을 가져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번주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지난주 선물시장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지만, 결과적으로 상승으로 마감했다. 오를 때의 폭이 내릴 떄보다 더 큰 영향이다. 상승탄력은 좋은 편이었고, 하방경직성도 나타났다.
하지만 선물지수가 전 고점 230에 다가가게 되면 역시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여 전 고점에 대한 부담을 읽을 수 있었다.
지난 한주간 선물시장의 방향성을 쥐고 있는 외국인은 3703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3878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로 인해 베이시스는 장중 +1.0이 넘는 콘탱고가 지속될 정도로 베이시스가 호전됐다. 덕분에 대량 매수차익거래를 유발했고, 이것이 현물시장 수급에도 톡톡한 역할을 했다. 지난 한주간 프로그램은 무려 1조5785억원어치 매수우위를 보였다.
수급이나 심리 면에서는 긍정적이었으나, 미국 증시가 주택경기 지표 등의 부진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나온데다, 유럽에서도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다시 불거지는 등 해외 여건은 여전히 녹록치 않았다. 국내 증시가 해외 증시에 비해서는 선전했지만, 여전히 증시 상승에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주 선물시장은 미국 증시 등 해외 시장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 등이 많은 주여서 경기에 대한 해석에 따라 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 선물 매매가 지난주에 변동성을 높인 것은 전 고점에 대한 부담이 남아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큰 흐름에서 볼 때 기간조정이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실업률 동향, 경제지표가 시장의 키를 쥐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러한 경제지표 등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증시가 더 위로 갈 수 있을지, 아니면 기간 조정이 진행될 지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직까지 선물 매수쪽 움직임이 투기적인 모습으로 관찰돼 위, 아래에 대한 방향성 판단이 쉽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위원도 "차익거래가 지난주 후반부터 이론 베이시스 대비 저평가가 발견되고 있고 차익거래 회전율이 높은 성향이어서 경계를 해야 할 시점에 온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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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에 영향력이 큰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추세적이기라기 보다는 투기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돼 지금과 같은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그는 내다봤다. 차익거래 매수도 최근과 같은 강한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직전 고점인 230선을 강하게 돌파하지 않는 이상 증시 당분간 숨고르기가 나타날 것으로 그는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