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日 증시 9000선 붕괴…약세장 진입

[도쿄마감]日 증시 9000선 붕괴…약세장 진입

권다희 기자
2010.08.24 15:36

24일 일본 증시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 9000선을 내준 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21.55엔(1.33%) 하락한 8995.14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7.06포인트(0.86%) 떨어진 817.73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 증시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21% 하락하며 공식적인 약세장에 진입했다.

미국 경제 둔화 우려로 엔화가 강세행진을 이어가며 수출 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창출하는 소니가 3.72% 하락했으며 전체 매출의 82%를 창출하는 캐논은 0.85% 하락했다.

대표적 수출주인 니콘과 동경엘렉트론도 각각 4.02%, 3.76% 하락했다.

세키구치 켄지 미쓰비시 UFJ 자산관리 투자전략 연구팀 책임자는 "미국이 다시 경기침체에 들어서지 않을 지라도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엔고가 일본 경제 최대의 걱정거리며 엔고를 잠재울 수 있는 정책이 없을 경우 증시는 계속해서 하락할 것"이라 말했다.

23일 발표된 유로존 서비스·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달 56.7에서 이달 56.1로 0.6포인트 하락하며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 56.3을 하회, 유로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24일 발표되는 미국 7월 기존주택매매 역시 465만 건으로 전달 537만 건보다 13.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발표되는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 Ifo의 8월 독일 기업환경지수도 105.7로 전달 106.2보다 하락하리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되며 엔은 유로대비 8년 고점까지 상승했다.

도쿄시간 오후 3시 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5% 하락(엔 상승)한 84.93엔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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