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분석- 에셋플러스운용의 '직판' 펀드 '최우수'
지난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증기 조정기와 회복기를 겪으면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펀드는 어떤 펀드일까.
내로라하는 대형 운용사의 간판 펀드를 제치고 신생사인 에셋플러스운용의 펀드가 1위를 차지했다.
13일 메리츠종금증권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0년 8월까지 2년 간 펀드 운용 성과를 분석한 결과 가장 우수한 펀드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투게더증권투자신탁'이 선정됐다.
분석 대상 펀드는 운용자산 50억원 이상의 국내 주식형 액티브펀드(207개)로, △기간 수익률(6개월, 1년, 2년) △성과지속성(분기별 상위 30% 상회율)△위험지표(표준편차)△위험조정수익률(샤프지수) 등의 항목이 평가됐다.
1등에 선정된 에셋플러스코리아리치 펀드는 각각의 항목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이 펀드는 일등 기업을 중심 장기투자, 내재가치를 근간으로 한 가치투자전략을 펴고 있다.
운용사인 에셋플러스운용은 지난 2008년 6월 투자자문사에서 자산운용사로 전환, '가치투자'로 이름이 알려졌다.
박현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이 펀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사를 통하지 않고 운용사가 직접 판매하는 펀드로, 수탁고가 아직 1000억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펀드 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 상황과 달리 계좌수와 수탁고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투자신탁'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펀드는 상위 10위권 내에서 유일하게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펀드로, 주가 흐름과 상관없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상위 10위 중 3개가 중소형 운용사인 알리안츠운용의 펀드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한국운용은 삼성그룹주 펀드를 비롯, 3개 펀드를 상위 10위권에 포함시켰고, 상위 50위 가운데서는 15개가 이 운용사 펀드다.
상위 10개 펀드의 투자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주도주였던 전기전자(IT)와 운수장비 종목 비중이 가장 높다. 최근에는 화학을 비롯해 소재와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비중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 펀드의 경우 전기전자 비중이 35.33%로 가장 높고, 에셋플러스운용의 코리아리치투게더 펀드는 18.11% 가장 낮다. 대신 서비스업, 유통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고른 자산배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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