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강도높은 벼랑끝 전술이라면 조정의 기간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24일 전망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이날 "북한이 중국과 사전 교감없이 군사적 도발을 한 이유가 북한 내부의 헤게모니 변화와 관련이 있거나, 이전 보다 강도 높은 벼랑 끝 전술의 일환이라면 과거 북한 리스크가 발생했던 때 보다 기간적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한이 이번과 같은 선택을 계속한다면 금융시장의 가격형성 메커니즘이 상당기간 훼손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위험관리만이 유일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리스크에 따른 대응전략으로는 높은 수위의 단발성 도발이라는 가정하에 대응하는 편이 바람직할 것으로 관측했다. 단발성이 될 지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단발성으로 끝날 것으로 기대하면 1일 정도의 하락을 염두에 두고 분할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편이 유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학습효과만으로 단기 복원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기존보유 종목은 연말까지 기간을 감안하고 보유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오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패닉 상황에서 정상으로 복귀하는 시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변곡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며 "당분간은 환율과 CDS 프리미엄 등 위험측정 지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주식시장은 기업이익이 둔화되는 과정에서 낮은 할인율과 디스카운트 해소, 외국인의 유동성에 의지해 왔기 때문에 할인율이 높아진다면 지수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지적했다.
CDS 프리미엄 변화에 따른 지수 민감도를 계산할 경우, 전날 시간외 CDS 프리미엄의 최고수준(100bp)은 코스피지수를 약30포인트 하락시키고, 올해 5~6월 남유럽 재정위기 수준의 위험을 반영할 경우에는 100포인트 하락시키는 것으로 산출됐다.
단발성 도발에 따른 CDS프리미엄의 상승폭은 100~130bp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