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 애플, 400달러도 넘을까?

'어닝 서프라이즈' 애플, 400달러도 넘을까?

권다희 기자
2011.01.19 19:03

예상을 웃돈 분기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가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 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은 4분기 주당순이익(EPS)이 6.43달러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업계 전문가 예상치 5.41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예상을 웃돈 순익은 아이패드, 아이폰 등 '킬러 컨텐츠'의 판매호조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한 267억4000만달러를 기록한 덕분이다. 지난분기 매출액은 업계 예상치는 244억3300만달러도 훌쩍 뛰어넘었다.

올 1분기 예상 매출액과 EPS는 각각 220억달러, 4,90달러로 제시했다. 업계 예상치(매출: 209억달러, EPS:4.48달러)보다 높다.

8월 이후 뉴욕증시 랠리와 함께 고공행진을 이어온 애플의 주가는 10월 초 300달러를 넘어선 후 18일 340.65달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왔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주가순익비율(per)은 현재 14.5배다. 밸류에이션상으로는 인텔(9.5)이나삼성전자(183,500원 ▼4,400 -2.34%)(9.4)에 비해 고평가 돼 있으나 추가적인 실적 개선으로 마진이 높아지며 400달러를 넘어갈 수 있으리란 전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인텔의 이날 종가는 21.08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애플의 '원더 어닝 서프라이즈'를 지켜본 카우프만의 샤우 우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올해 목표주가를 395달러에서 4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서 더 나아가 애플주가가 2013년 1000달러에 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또 다른 글로벌 업체 소니의 per는 20배로 경쟁사들에 비해 유달리 높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흑자전환에 성공한지 얼마 안 돼 낮은 순익을 기록한 반면 주가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그리며 글로벌 IT 기업들에 비해 고평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소니 주가는 2009년 3월 주당 3645엔으로 고점을 찍은 후 현재는 3000엔대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종가 2968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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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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