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인구 확대, 전업주부 임의가입 증가 이유
1999년 국민연금이 시행된 이후 11년만에 여성 국민연금가입자수가 2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남성 국민연금가입자수는 10.6% 증가하는데 그쳤다.
남성보다 여성 국민연금가입자수가 급증한 것은 여성 취업인구가 늘어나고 전업주부의 임의가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연금공단은 1999년 전국민 연금 시행 당시 여성가입자가 271만명이었으나, 2011년 1월 현재 534만명으로 263만명(97.1%)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남성 국민연금가입자수는 787만명에서 870만명으로 10.6% 증가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이는 여성 취업인구의 확대로 인한 사업장가입자의 증가했고, 지역가입자의 자발적 소득신고와 전업주부들의 임의가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30~40대 여성의 가입률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중인 여성은 평균적으로 약 5년(65개월)간 연금보험료를 꾸준히 납부해 온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 최소 수급요건인 가입기간 10년을 넘겨 수급자가 될 수 있을 것 기대된다.
또 국민연금 여성 수급자도 2005년 41만명에서 2011년 72만명으로 약 73% 증가했고, 향후 여성소득신고자 증가에 따라 매년 증가 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연금공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최근 사별·이혼 등에 의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효과적인 노후대비책으로 인식되고 있어 앞으로도 여성들의 관심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광우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평균 7년 더 오래 살고 부부간 연령차가 통상 3~4년 정도임을 감안하면 여성은 평균 10년을 혼자 살아가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업주부의 경우 임의가입 등 국민연금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여성 노후대비 측면에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