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수익률 24.32%, 전체 평균 2배↑
국내 증시 강세가 국민연금 기금의 2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 행진을 이끌었다.
24일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에 따르면 기금 운용 수익은 30조1048억원, 전체 운용 수익률은 10.38%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익금이자 2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이다.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의 순자산 규모는 약 323조99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6조3484억원(16.7%) 증가했고 이중 99.9%인 약 323조3600억원이 국내외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금융부문에서 운용됐다.
금융부문 내 투자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 투자가 24.32%로 단연 돋보였다. 해외 주식 투자도 12.12%의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66.9%로 금융 부문 내 비중이 가장 높은 국내 채권의 수익률은 7.64%로 벤치마크 수익률을 밑돌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처럼 안정성은 높지만 수익성은 떨어지는 국내 채권 투자 비중을 줄이고 대신 주식과 대체투자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4%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투자 비중 변화를 보면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전년의 13.1%에서 17.0%로 3.9%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주식과 해외 채권 비중은 각각 1.4%포인트, 0.3%포인트 높아졌다. 대체투자 비중도 1.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내 채권 비중은 73.8%에서 66.9%로 6.9%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지난해 확정된 5개년 운용계획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15년까지 투자 비중을 주식 30%, 채권 60%, 대체투자 10%로 조정할 예정이다. 기대 수익률은 6%로 잡았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이와 관련, "채권에 기금의 60%의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우선 확보한 뒤 주식과 대체자산에 투자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라며 "실리와 안정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