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와 일본은행(BOJ)이 18일 주요 7개국(G7)과 엔고 저지를 위한 외환시장 공동 개입에 합의한 뒤 6개월만에 처음으로 엔화 매도 개입을 단행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G7 전화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이 어려운 상황에 처한 현재, G7이 함께 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G7의 외환시장 공동개입이 "외환시장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력한 금융완화 정책으로 앞으로도 시중에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의 지지와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으로 이날 오전 9시4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1.21~81.24엔으로 급등했다. 이는 전날 오후 5시에 비해 2엔 떨어진 것으로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2.5% 가량 하락한 것이다.
이같은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 외환시장에서는 G7의 공동 개입으로 엔고 추세가 꺾인 것이란 의견이 제기했다.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기업과 해외 펀드의 엔화 매수가 시작되며 엔화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일본 원전 사태가 여전히 예측 불허인 만큼 엔화의 본격적인 추세 반전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