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사후피임약 등 20개 성분 일반약 전환 요구

약사회, 사후피임약 등 20개 성분 일반약 전환 요구

최은미 기자
2011.06.20 15:03

저용량 비아그라는 종합적 고려 후 추가 여부 결정키로

대한약사회는 19일 1차적으로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을 요구하는 20개 성분, 479개 품목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공식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약사회가 제출한 성분은 사후피임약과 비만치료제, 인공누액, 변비약, 위산과다치료제 등 20개 성분, 479개 품목이다. 대부분 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으로 구분돼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성분들이라는 게 약사회의 설명이다.

약사회 측은 "오남용 우려가 적고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들"이라며 "외국의 의약품분류 자료를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국민 편의성(접근성)도 고려해 선정했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21일 개최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에 의약분업 이후 추진되지 못했던 전문약에서 일반약으로의 전환을 본격적으로 주장할 계획이다.

이번에 제출한 20 개 성분를 시작으로 앞으로 일반약 전환 대상 성분을 추가로 선정, 복지부에 의약품재분류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에 대한 절차상 문제점과 약학적 측면에서의 부당성도 알릴 예정이다.

한편, 비아그라(25mg)는 영국에서 일반약으로 전환돼 있어 이번 일반약 전환대상 품목에서 검토했으나, 오남용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내부의견이 있어 추가 검토를 거친 후 일반약 전환 대상에 포함시킬지를 결정할 것이라는 게 약사회 측의 설명이다.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전문의약품 중 일반의약품 전환대상 목록. 괄호 안은 2009년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 갯수.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전문의약품 중 일반의약품 전환대상 목록. 괄호 안은 2009년 생산실적이 없는 품목 갯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