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준 대표, "한-EU FTA, 쎌바이오텍에 날개"

정명준 대표, "한-EU FTA, 쎌바이오텍에 날개"

김명룡 기자
2011.07.12 13:49

유산균제품 덴마크 관련시장 점유율 1위 정부 인증

쎌바이오텍(15,970원 0%)이 올해 상반기에 덴마크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이 1억마리 이상 함유된 제품) 시장 점유율 52% 기록했고 이를 덴마크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

1995년 창업 이후 유산균 한우물만 파온 이 회사는 유산균 본고장 덴마크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선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률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쎌바이오텍은 매출의 약 60%를 유럽 등 전세계 30여국에서 올렸고, 수출이 많다보니 영입이익률도 높았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는 12일 서울 용산구 덴마크 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시장은 유산균과 관련한 역사가 100년 이상 돼 미국보다 더 선진화된 시장"이라며 "덴마크 정부의 공식인증으로 유산균을 보호해 장까지 파괴 없이 도달하게 하는 쎌바이오텍의 이중코팅 기술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덴마크 유산균시장에서 성공했다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다른 유럽국가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에서 성공을 거두면 회사의 구조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피터 한센 주한 덴마크 대사는 "쎌바이오텍은 한국기업 최초로 덴마크에 투자한 기업"이라며 "한국기업이 덴마크에서 성공한 사례가 나오면서 한국기업들의 진출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과 EU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는 쎌바이오텍에겐 희소식이다. 다른 바이오회사나 제약사와 달리 쎌바이오텍은 FTA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유럽지역 수출 제품에 대한 관세가 내려가 수출이 수월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 한-EU FTA 체결로 관세가 낮아져 쎌바이오텍의 제품 가격은 10% 싸게 유럽지역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유산균 관련 시장은 22조원에 이를 정도여서 향후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쎌바이오텍은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중국·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수년 내 유럽 유산균시장의 1%(2200억원 수준)를 차지하는 것이 쎌바이오텍의 목표다.

정 대표는 "FTA로 인해 유럽지역에 대한 수출은 물론 이 지역 업체들과 공동연구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다"며 "세금 혜택보다도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회사에 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마케팅에도 투자를 해야 하고 유럽지역에 현지공장도 설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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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룡 증권부장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卽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卽殆). 바이오산업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긍정적이고 따뜻한 시각을 잃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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