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 고점까지 아직 남았다?

中 인플레, 고점까지 아직 남았다?

권다희 기자
2011.07.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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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년 고점까지 상승한 중국의 물가상승률의 향방을 두고 중국 전문가들 사이에서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저우 왕준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 물가담당부 부국장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달 고점을 찍었을 것이라 예상했다.

징 울리히 JP모간 중국 주식·원자재 담당 회장도 초기에 매우 느린 속도이긴 하겠지만 향후 몇 달 간 인플레가 완화될 것이란 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10월 CPI 상승률이 5% 밑으로 떨어진 뒤 연말에는 4%까지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울리히 회장은 인플레가 완화됨에 따라 하반기에 인민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급준비율은 50bp 가량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특정 식품 및 원자재 가격의 추이에 따라 물가가 올해 연말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루 정웨이 공상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가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놨다. 7월 식품 가격이 0.7% 오르며 전체 CPI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식품가격은 6월 CPI 상승의 66.6%를 차지했다.

루 이코노미스트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낮은 물가 수준으로 인해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8월에 경제성장이 계속해서 둔화된다면 물가 상승률도 떨어지리란 설명이다.

리순레이 구오타이 주난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CPI의 하락세가 7월 돼지고기 가격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돼지고기 가격은 7월 한 달간은 하락할 것을 보이나 3분기 전체로는 6% 상승이 예상된다.

루 지밍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9.2%로 하락하고 내수가 줄어들어 인플레 억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 덧붙였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주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미국이 추가적인 부양책을 쓰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전 세계적으로도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루는 중국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인 4%는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 밝혔다. 임금 인상과 경제성장이 동반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가 올해 연말까지는 4% 밑으로 떨어지기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

루팅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가 일단 진정된 후에는 중국 당국자들이 경제성장에 더욱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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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1부 권다희입니다. 산업과 지역의 녹색전환, 재생에너지 분야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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