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주요 10개 대학에 합격한 검정고시 출신 신입생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역시 검정고시 출신 합격자가 최근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의 2026학년도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은 총 82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규모다.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은 2017학년도 328명에서 올해 824명으로 151.2%(2.5배)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4학년도 684명, 지난해 785명에 이어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울대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도 55명으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았다. 2017학년도 19명과 비교하면 약 2.9배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정시 일반전형에서 2단계 평가 시 교과평가를 20% 반영하고 있지만,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은 오히려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학별로는 경희대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13명, 한국외대 93명, 한양대 78명, 고려대·중앙대 각 77명, 성균관대 76명, 이화여대 67명, 서울대 55명, 서강대 46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대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5개 대학은 최근 10년 새 가장 많은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을 기록했다. 연세대(113명)와 고려대(77명)는 전년보다 각각 9명, 13명 감소했지만 최근 10년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검정고시 출신 합격생이 전체 입학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올해 주요 10개 대학의 검정고시 출신 비율은 2.0%로 전년(1.9%)보다 0.1%포인트 상승했으며, 2017학년도(0.9%)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수능에서도 검정고시 출신 응시자는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수능 검정고시 접수자는 2만2355명으로 전체 수능 접수자의 4.0%를 차지하며 2017학년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검정고시 수능 응시자 증가와 함께 상위권 학생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검정고시생은 학생부 기록이 없어 대부분 수능 중심의 정시 전형을 통해 대입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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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028학년도부터 내신 5등급제와 고교학점제, 대입에서의 내신 반영 확대 등이 본격 적용되는 만큼 향후 검정고시 출신의 주요 대학 합격 양상은 현재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