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찬 201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모두 건강하시고 뜻하신바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수출 5000억달러, 무역규모 1조달러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1962년 1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수출 주도 경제발전에 매진한 지 반세기만의 성과입니다.
또 서울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로 국가 브랜드가 향상됐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6%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국가 전체적으로 희망적인 한해를 보냈습니다. 이는 기업인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인해 각종 경제지표와 예측자료는 모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글로벌 경제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후세에 존경을 받는 많은 영웅들도 뒤돌아보면 결국 어려운 시기에 그 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만큼 사람은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고, 또 그 환경을 지배할 수도 있는 존재인 것입니다.
1998년 IMF 경제 위기 이후 많은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이라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로 새로운 희망이 싹튼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테헤란을 시작으로 일어난 대한민국의 벤처 붐입니다. 이 움직임은 휴대폰, 인터넷 등 정보통신 성장의 발판이 되면서, 2년 만에 한국경제를 위기에서 벗어나게 해준 주역이 됐습니다.
어려운 시기의 '기회'가 결과적으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관용적인 기회를 제공해준 것입니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불황이라는 시기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시 한 번 벤처가 새로운 힘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시점에 한국 산업의 새로운 구원투수로 벤처기업들이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산업과 시장 구조가 전문화되고 세분화돼 갈수록 시대가 가진 현상과 문제를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힘이 필요한데, 이런 창조의 정신을 가진 곳은 결국 벤처기업뿐입니다.
독자들의 PICK!
다시 찾아온 세계적인 경제위기에 우리 사회의 창조적 벤처기업이 또 다시 새로운 성장 동력의 돌파구로 나설 때입니다.
그리고 이는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진정한 기업가정신을 살려내고 지속적으로 성장가능한 선순환 벤처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2012년이 대한민국에 도전과 열정이 넘치는 벤처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하고 성장하게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 기대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정부에서는 2020년 무역 2조달러 달성이라는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였습니다. 기존 성장 패러다임을 벗어나 창조와 혁신으로 국민소득 5만달러의 산업선진국으로 도약하자는 약속입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 우리 앞에 있는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은 1%의 대한민국을 벗어난, 99%의 세계를 향해야만 합니다.
혁신과 창조로 세계시장에 도전하며 지금까지 우리가 그어 놓은 성장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사회의 밑천을 만들어야 할 시기입니다.
2012년 임진년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산업현장에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많은 용들이 태어나고, 또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내겠다는 열정과 집념으로 세계적인 흑룡으로 성장하는 그러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