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네티즌들 입소문 타고 뜬 ‘핑크 브러시’ 메이크업 브러스 전문몰

젊은 여성 네티즌들 입소문 타고 뜬 ‘핑크 브러시’ 메이크업 브러스 전문몰

강동완 기자
2012.01.17 11:33

가격 거품 빼고 상품 다양화해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

붓글씨 펜처럼 가는 것부터 뭉툭하고 두꺼운 것까지.

코링코(www.colingco.com) 조휴기 대표가 테이블에 펼쳐서 보여주는 수십 개의 메이크업 브러시는 크기와 형태가 다양했다. 한 가지 공통점은 브러시의 털 끝이 밝은 분홍색이라는 점.

코링코는 메이크업 브러시 전문 브랜드다. 다른 화장용품 브랜드와 다르게 대규모 마케팅 없이 온라인 미용 커뮤니티 등에서 ‘핑크 브러시’라는 별명으로 입소문을 타고 알려졌다.

조 대표는 “기존 브러시 제품들은 어두운 빛깔의 털이 대부분이었지만 코링코 브러시는 털 끝이 핑크색을 띠고 있어 차별화 된다”며 “처음 화장하는 여성의 설렘을 표현하기 위해 핑크 색상을 도입했는데 고객들이 인상 깊게 봐 준 것 같다”며 ‘핑크 브러시’라는 별명의 유래를 설명했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메이크업 브러시를 수입해 유통하던 조 대표가 직접 브러시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결심을 한 시기는 2009년.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온라인을 판매 채널로 정하고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창업 교육을 받아 쇼핑몰을 오픈했다.

제품 개발과 판매를 모두 진행하는 코링코 브랜드가 시작된 것이다.

조 대표는 “브러시 시장이 발달한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그 종류나 사용 형태가 제한적인데다 해외 브랜드의 경우 가격 거품이 심하다”며 “거품 뺀 가격으로 다양한 용도의 브러시를 선보여 브러시 사용 문화를 대중화 시키고자 코링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종사자들에게 브러시는 화장을 예쁘게 입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직스틱’으로 불리지만 해외 브랜드 브러시는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코링코는 국내 브러시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만든 브랜드인 만큼 해외 브랜드에 품질이 뒤지지 않으면서 가격 거품은 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인을 위한 브러시는 최대한 판매가를 낮추고 메이크업 전문가를 위한 고급형은 별도 제품군으로 운영 중이다.

반면 일본, 싱가폴 등 수출 시장에서는 국내보다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한다. 국내는 브러시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 시장에서는 타 브랜드와 당당히 품질 경쟁을 하며 제 값을 받아낸다는 전략이다.

실제 코링코 브러시는 국내보다 높은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일본 최대 규모 오픈마켓 화장용품 카테고리에서 1, 2위를 다투는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단순히 가격만 앞세웠다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코링코에서는 브러시를 취급하던 조대표의 경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재료 선정과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조 대표는 “브러시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털은 특히 원재료 선정이 중요하다”며 “천연모의 경우 양모, 마모, 다람쥐모 등 각 브러시의 크기와 용도별로 적합한 털을 엄선하고 있으며 천연모 알레르기가 있는 사용자를 위해 인조모도 함께 취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담 없는 가격과 브러시 본연의 품질, 그리고 차별화된 핑크 디자인이 코링코 브러시의 주력 고객층인 20, 30대 여성들의 맘을 사로잡았다.

코링코에서는 메이크업용 외에도 세안용, 피지 제거용 브러시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브러시와 속눈썹 영양제, 메이크업 용품 가방 등 다양한 미용용품을 함께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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