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 디지털오션 경영 당시 회삿돈 횡령한 혐의 檢구속

강신호동아제약(95,000원 0%)회장(85)의 차남으로 일명 '비운의 박카스 황태자'로 불렸던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51)이 코스닥 상장사 공금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 동부지검 형사5부(조남관 부장검사)는디지털오션(7,680원 ▲10 +0.13%)의 회사공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로 기소된 강문석 부회장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회장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수석무역 명의로 지난 2008년 6월 디지털오션을 인수한 뒤 지난해 9월 경영권을 매각하기 전 디지털오션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디지털오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도 횡령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찾기 위해서였다"면서 "당시 회계장부 및 관련자료, 통장거래내역, 각종 계약서 및 이사회의사록 전부를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디지털오션이우리들제약(3,775원 ▲20 +0.53%)인수를 추진하다 포기한 뒤 20억여원의 손실을 입힌 사실이 이번 구속기소 사항에 포함됐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디지털오션은 지난 4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됐다.
한편 강문석 부회장은 아버지 강신호 회장에 의해 2004년 동아제약 대표직에서 해임된 뒤 2007년 동아제약 경영권을 회복하기 위해 임시 주총을 여는 등 가족간 분쟁을 일으켰다.
경영권 회복에 실패한 뒤 '비운의 황태자'라 불리던 그는 우리들제약 인수를 통해 제약업계 복귀를 노렸지만 여러차례 송사에 휘말리는 등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