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여전한 관망세… 지표 호조에 '강보합'

[뉴욕마감]여전한 관망세… 지표 호조에 '강보합'

권다희 기자
2012.08.30 05:08

장 중 보합권에서 갈팡질팡하던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는 장 중 2분기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주택지표 호조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세를 기록하다 장 후반 들어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는 듯 했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49포인트(0.03%) 상승한 1만3107.48을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1.19포인트(0.08%) 상승한 1410.49를, 나스닥 지수는 4.05포인트(0.13%) 뛴 3082.19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정보통신, 헬스케어주가 상승했으며 에너지, 유틸리티주는 하락했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예상대로 지난달 발표된 예비치보다 상향조정됐다.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동기대비보다 1.7% 증가하며, 지난달 발표된 1.5%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지난분기 1.7% 증가한 것으로 집계, 초기치 1.5%보다 상향조정됐다.

감소했던 미국 미결주택 매매는 7월 반등하며 주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강호했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미결주택 매매지수는 7월 전달대비 2.4% 상승한 101.7을 기록하며 2010년 4월 후 고점을 나타냈다. 예상치 1%보다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저렴한 주택 매물이 늘어나고 모기지 금리가 역대 저점으로 하락하며 주택 매매가 증가, 미국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주택가격지수도 미국 주택시장 회복세를 입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케이스실러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상승, 2010년 9월 10일 후 첫 상승세를 기록하며 20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9일(현지시간) 베이지북 보고서에서 7월~8월 초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12개 지역 연은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베이지북에서 주택시장과 소매 매출 개선이 제조업 약화를 상쇄하며 점진적인 경제 성장을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지역 고용에 변동이 없거나 약간의 증가가 있다고 밝혔으며 임금 상승압력도 매우 제한돼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연준이 경기진단을 다소 긍정적으로 내놓은 점은 적극적인 추가 부양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로 풀이될 수 있다. 이날 베이지북은 다음달 12~13일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앞서 정책 담당자들에게 참고자료 역할을 한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 밖 증가에 허리케인 아이작 북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 이날 미국 원유 10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0.9% 내린 95.49달러로 체결됐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는 1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업계 전망과 다르게 377만8000배럴 증가한 영향이다. 아이작에 따른 영향을 평가하는데는 수 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통화들은 31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연설을 관망하며 좁은 범위의 등락을 보였고 전반적으로는 달러가 강세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3% 내린 1.2528달러/유로를,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3% 상승(엔 하락)한 78.74엔/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연준 부양책 압력 완화에 따른 헤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 정규거래에서 전일대비 6.70달러(0.4%) 하락한 온스 당 1659.8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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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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