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한화그룹 서울대 취업설명회 때 사보 기자와 인터뷰

배우 김태희가 대기업 사보에 등장했다. 그가 광고모델을 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사보 '한화·한화인' 4월호 인터뷰 기사가 그것이다.
김태희는 지난달 14일 서울 신림동 서울대 박물관에서 열린 한화그룹 상반기 대졸공채 설명회 무대에 섰다. 한화 측은 설명회 직전 대기실에서 김태희와 나눈 대화를 이번 사보에 실었다.
김태희는 음료와 카메라, 자동차, 냉장고, 휴대폰, 화장품 등 내수산업 거의 모든 제품군의 광고모델을 할 만큼 신뢰감을 갖췄다. 그 비결을 묻자 "저는 거짓말을 잘 못한다. 생각하는 게 다 얼굴에 드러나는 타입"이라고 대답했다.
김태희는 이어 "연기는 어느 정도의 거짓이 섞여 들어가고 감정도 꾸며지는 부분이 있는데, 광고는 그렇지가 않다. 제가 먼저 믿어야 고객들에게도 신뢰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부분에서 제 솔직한 모습이 광고 모델로도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룹에 대해서는 "아직도 계열사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세계에서 '유일한 사업', 그리고 '으뜸가는 사업'을 많이 하는 세계적인 그룹이라는 느낌을 받아 몹시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한화 가족이 돼서 저도 몹시 기쁘다"며 "그룹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사업과 비전, 문화와 가치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보 기자는 김태희가 인터뷰 당시 전날 쪽잠을 자 횡설수설할까봐 A4용지에 손 글씨로 할 얘기들을 적어온 사실을 언급하며 "수많은 '유명인사'들 인터뷰에서 잘 볼 수 없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화 사보는 매달 약 5만9000부가 인쇄돼 임직원 1인당 1보씩 각 가정에 배달된다. 한화그룹 인터넷 사이트에서 웹진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