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재무구조 악화에도 기관장은 억대 성과급
MB정부 5년간 산업부 산하 에너지 공기업 4곳의 금융부채가 39조3000억원 증가했고, 지난해 금융이자로만 3조7400억원, 매일 102억원을 이자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영식 민주당 의원은 14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발전5사 포함) 등 에너지공기업 4곳의 총부채는 2008년 62조9000억원에서 2012년 122조4000억원으로 94.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부채 중 금융부채는 42조8000억원에서 82조1000억원으로 91.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이자 지출액만 3조 7405억원에 달해 '빚을 내 빚을 갚는' 악순환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의원은 재무구조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공기업들의 성과급 나눠먹기 관행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오의원은 "한전 사장은 1억3000여만원, 가스공사 사장은 1억8000여만원 등 억대 성과급을 챙겼고, 임직원들에게 나눠 준 성과급만 3500여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권논리에 맞춘 사업성 없는 해외자원개발이 부실투자, 부실경영의 원인인 만큼 정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부채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