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868억…전년비 47% 감소

동양생명, 상반기 순익 868억…전년비 47% 감소

배규민 기자
2025.08.11 11:04

건강보험 신계약 CSM 44%↑·킥스 175%, 전분기 보다 48%포인트↑

우리금융 편입 이후 첫 반기 실적을 발표한 동양생명(7,960원 ▲210 +2.71%)이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 성장을 이어갔지만, 보험과 투자 부문 부진으로 순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11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868억원으로 전년 동기(1641억원) 대비 47.1%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704억원으로 48.5% 줄었다. 투자손익도 310억원에 그쳐 1년 전보다 57.3% 감소했다. 일반계정손익이 249억원으로 64.6% 줄고, 비이자손익도 117억 원으로 83.0% 급감하는 등 투자 부문의 부진이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영업 지표는 개선됐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2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다. 신계약 APE(연납환산보험료) 역시 2201억원으로 57.5% 늘었다. 채널별로는 GA(일반대리점)와 방카슈랑스가 각각 100.9%, 72.4%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고 전속 설계사(FC)는 13.6% 늘었다.

K-ICS(신지급여력) 비율은 175%(잠정치)로 전분기 대비 48%P(포인트) 상승했다. 회사 측은 "지난 4월 말 5억 달러 규모(69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해 K-ICS 비율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유지율도 상승세다. 13회차 유지율은 90.5%, 25회차 유지율은 77.0%로 각각 전년 대비 1.8%포인트, 14.8%포인트 개선됐다. 투자자산은 국공채 등 채권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했으며 상반기 국내채권 비중은 49.7%, 해외채권은 15.5%였다. 순투자이익률은 3.47%로 전년 동기보다 낮아졌다.

동양생명 측은 "앞으로 계열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통한 자본 건전성 제고로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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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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