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에이치피오(2,840원 ▼120 -4.05%)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 79만601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총 보유 자사주 81만3050주 중 임직원 장기근속 보상 목적으로 RSU(Restricted Stock Unit) 지급이 예정된 1만7093주를 제외한 전량이다.
에이치피오의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 8월 말 주주서한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후 나온 결정이다. 에이치피오는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책임 있는 실행 조치라는 설명이다.
자기주식 소각은 발행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장에서는 기업이 주주환원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수단으로 평가한다.
에이치피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303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주닥(JOODOC)'과 뷰티 디바이스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왔고 이번 자사주 소각은 그 일환"이라며 "IR 활동을 강화해 투자자와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시장과의 신뢰를 더욱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