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108,700원 ▼2,500 -2.25%)이 SK이노베이션(149,800원 ▲16,800 +12.63%)에 대해 최근 SK온과 포드의 합작 관계가 청산되면서 앞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12일 예측했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온은 미국 포드와 50대50으로 출자해 세운 미국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BOSK)를 서로 독립적으로 소유한다고 발표했다.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포드는 자회사를 통해 켄터키 공장을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 재편은 내년 1분기 말쯤 마무리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포드의 전기차 판매 부진과 SK온의 재무 악화를 감안 했을 때, 이번 구조개편은 중장기 전략 관점에서 긍정적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조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연결 기준 실적에서 자산 10조원 및 부채 5조5000원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신홍주 신영증권 연구원도 "이번 운영구조 재편의 직접적인 효과는 SK온의 재무구조와 수익성 개선이다"며 "합작법인이 종료
되며 BOSK의 자본금이 기존 9조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50% 줄어들고 연결 부채도 기존 12조원에서 6조원으로 감소한다. 이에 따라 연간 3000억원 정도의 이자 비용 축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SK온이 테네시 공장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그동안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ESS(에너지저장장치) 라인 확충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미국 ESS 시장 성장과 탈중국 공급망 구축 기조 강화로 미국 내 생산되는 ESS 수
요는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