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유흥업소 호스트를 꿈꾸게 됐다는 21살 남성이 등장했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장래희망이 유흥업소 호스트라는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고민을 묻는 말에 "3개월 전 침대공장에서 일하다 저와 맞지 않아 그만뒀다. 현재는 무직"이라며 "유흥업소에서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인기가 없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유흥업소 직원을 희망하는데 인기가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는 고민으로 온 거냐"며 황당해했다.
A씨는 호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가난하게 살았다. 아버지가 알코올중독자인데 1년 중에 3개월에서 4개월만 일한다. 집에서 술만 마시고 너무 많이 먹다보면 술병이 나서 앓아눕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부터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자라서 돈에 대한 욕심이 컸다. 밥 안 굶고 하고 싶은 것 다 할 정도로 돈 많이 벌고 싶다,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수근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면 돈을 많이 번다는 말은 어디서 들었냐"고 묻자, A씨는 "기본적으로 주변에 여자인 친구들 중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친구들이 많다. 전체적으로 벌이가 많지만 제일 많이 버는 친구가 한 달에 2300만원을 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손님들이 널 찾겠냐'는 서장훈의 말에 "저 나름대로 좋아해주는 분들은 많이 찾는다. 일반 취향에는 안 맞는다. 키가 큰 것도 아니고 잘생긴 것도 아니고 몸이 좋은 것도 아니다. 예쁜 누나들에게 연락이 많이 온다. 이건 진짜"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까지 한 일이 너랑 잘 안 맞았다고 했는데 네가 지금 얘기한 일이 너랑 제일 안 맞는다. 네가 말하지 않았냐. 외모가 출중한 것도 아니고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도 아니고 손님들 비위도 맞춰야 할 텐데 그것도 안 되지 않냐"고 지적했다.
이어 "너는 21살로 앞길이 창창한 나이다. 단기적인 수익에 매몰될 게 아니라 성실하게 일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