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출구 전략 가시화…유가 추이는 여전히 주목해야"-iM

"이란 사태 출구 전략 가시화…유가 추이는 여전히 주목해야"-iM

김창현 기자
2026.03.10 07:55
[사키르(바레인)=AP/뉴시스]2011년 6월8일 바레인 사키르 사막 유전의 석유 채굴 장비 뒤로 해가 지고 있다. 바레인의 국영 석유회사가 9일 이란의 공격으로 정유소가 불에 탄 선적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2026.03.09. /사진=유세진
[사키르(바레인)=AP/뉴시스]2011년 6월8일 바레인 사키르 사막 유전의 석유 채굴 장비 뒤로 해가 지고 있다. 바레인의 국영 석유회사가 9일 이란의 공격으로 정유소가 불에 탄 선적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2026.03.09. /사진=유세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는 발언을 내놓은 것을 두고 iM증권은 이란 사태 출구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10일 분석했다. 다만 호르무즈 봉쇄 리스크가 여전한만큼 당분간 국제유가 흐름은 주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란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군사작전이 4~5주 이어질 것이라던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번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발언을 내놓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주 중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군사충돌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지만 결국 타코 형태로 출구전략을 가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치적으로는 미국 내 반대 여론을 무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적 이유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외에도 미국 연방 대법원이 관세 위법 판결을 내놓으며 재정적 부담 확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었다"며 "금리 하락을 꾸준히 원했던 트럼프 대통령 또는 트럼프 행정부의 희망과 달리 국채 금리 급등 위험에 노출된 점도 출구전략을 조기에 가시화할 수밖에 없던 중요한 원인"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란 사태로 큰 악영향을 받은 한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 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언제든지 자신의 발언을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란발 불씨가 완전히 소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사태가 완전히 마무리될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며 "국제유가 흐름을 주시해야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창현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창현 기자입니다.

공유